중부지방산림청(청장 심영만)은 지난 10월 24일 산림사업 현장에서 임업기계의 개발 및 보급업체 등 전문가를 초빙해 이미 보급됐거나 앞으로 보급할 예정인 임업기계에 대한 실연회를 관계공무원 및 이를 직접 활용할 기능인영림단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충주시 산척면 임업기계화 시범단지에서 개최했다.

이번 실연회는 중부지방 산지에 적합한 실용성 있는 임업기계를 보급하고 이에 대한 활용도 제고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으며, 상대적으로 임도 등 생산기반시설이 열악하고 경사가 급한 중부지형에 적합하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소형케이블집재기, 중ㆍ대형 가선집재기, 굴삭기부착형집재기 등 다양한 장비에 대한 적용성 실연을 실시했고 참여자들의 열띤 토론을 통해 활용도 제고방안을 마련했다.

중부지방청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산림이 점차 장령림화 돼 인력작업이 어렵게 되고, 농산촌 인력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확보가 어려워짐으로써 기존의 인력 및 소형기계장비로는 더 이상 임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밝히고 이번 실연회를 통해 직원 및 영림단이 임업기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임업 선진화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중부지방 산지에 적합한 임업기계장비를 적극 보급하고 중ㆍ대형 장비를 다룰 수 있는 임업기계화 전문기능인력을 적극 양성함으로써 임업기계화 촉진 계획을 앞당김은 물론 그동안 수집이 어려워 산지에 방치됐던 숲가꾸기 산물을 적극 수집ㆍ활용함으로써 목재자원의 안정적 공급은 물론 범정부 차원의 바이오메스 에너지 대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성영 기자ㆍ자료=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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