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에 위치한 구미기상관측소가 기상대로 승격돼 30일 오후 5시부터 동네예보에 들어간다.

구미기상대(대장 이태성)는 10명의 예보기사가 근무하면서 구미ㆍ김천ㆍ칠곡ㆍ성주ㆍ군위 등 2개 시, 3개 군, 8개 읍, 41개 면, 25개 동의 주민 72만여 명에게 동네예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네예보는 현행 시ㆍ도 단위 예보와 달리 읍ㆍ면ㆍ동 단위의 세부 지역별 기상 상황을 예보하는 제도로 기온ㆍ습도ㆍ바람ㆍ하늘상태 등 12가지 기상요소를 향후 이틀간 3시간 단위로 예보해 주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구미기상대는 1970년 선산읍 이문리에 대구측후소 선산분실로 창설된 후 1994년 현 위치에 청사를 신축 이전했다. 이듬해인 1995년 대구기상대 구미관측소로 바뀌었다가 10월 22일 구미기상대로 승격됐다.

<구미=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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