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30일부터 이틀간 영암 호텔현대에서 전남도와 산림청, 한국양묘협회 공동으로 양묘관련 전문기관, 대학교수와 생산관계자 등 200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제36회 전국양묘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조림사업용 묘목생산 기술공유와 묘목생산에 대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수종 발굴과 재배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1973년부터 시작, 올해로 제36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다.

행사에는 하영제 산림청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 녹색 성장의 기반인 산림자원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녹색산림발전 종합계획에 따라 저탄소 녹색산림 자원육성에 공헌한 전남도에 대한 기관표창 등 유공자 5명에 대한 산림청장 표창이 이뤄졌다.

세미나 첫날엔 산림과학원 유근옥 연구관의 백합나무 종자관리와 묘목생산기술, 조경진 산림품종종관리센타 실장의 산림종자 생산 및 유통관리 방향, 김종진 건국대 교수의 낙엽송 양묘기술 등 8개 과제 전문가 주제 발표가 진행됐고 이어 오광인 전남대 교수를 좌장으로 질의 응답 등 종합토론회가 있었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6.25로 황폐된 산림을 오늘날 울창한 숲으로 조성하기까지는 양묘생산기술 개발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앞으로 도민 요구에 부흥하는 가치있는 산림자원 육성과 쾌적한 녹색공간 확충을 위한 전남산림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대안을 제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재형기자·자료=전남도>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