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의 본격적인 출하철을 앞두고 농림수산식품부ㆍ농진청ㆍ산림청 합동으로 일부 유통상인ㆍ농가 등의 카바이드 사용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집중적인 계도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떫은 감의 떫은 맛을 제거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이산화탄소, 알코올, 에틸렌(에테폰액)을 이용하며, 사용 편의성 때문에 일부에서는 에틸렌과 비슷한 효과를 갖는 카바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바이드는 기화되면서 공중에 있는 수분과 결합해 아세틸렌이 돼 떫은 감의 숙성을 촉진시키며 기화성으로 인해 감에 잔류되지는 않는다.

다만 작업자가 호흡기로 흡입시 유해할 수 있고 카바이드 제조과정에서 혼입될 수 있는 불순물이 기화 후 남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1998년도에 농촌진흥청에서 작업자에게도 안전한 에틸렌발생제를 특허 출원ㆍ등록했고 최근에는 대부분 이 제품을 사용해 오고 있다.

감은 전국적으로 2007년 기준 연간 39만5000 톤(6749억원)이 생산되며 이 중 단감이 20만7000 톤(2992억원), 떪은 감이 18만8000 톤(3757억원)이고, 떫은 감은 곶감과 홍시, 기타산품으로 만들어져 소비되고 있다.

<김지선 기자ㆍ자료=농림수산식품부>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