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4·5급 간부 3명과 6급 이하 2명 등 모두 5명이 31일자로 명예 퇴임했다.

명예 퇴임 공무원은 김인종 선산출장소장(4급), 전진태 의회사무국장(4급), 김홍집 정보통신담당관(5급), 이형탁 농정과 친환경농업담당(6급), 이동길 민원봉사과(기능7급) 등 이다.

4·5급 3명은 각각 1년 2개월에서 1년 8개월의 정년을 남겨두고 후배공무원의 앞길을 열어주고, 자신들의 제2의 인생을 위해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린 걸로 알려졌다.

김인종 선산출장소장은 지난 24일~26일까지 열린 ‘제1회 구미 낙동강국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둬 후배 공직자의 모범이 되고 있다.


▲ 김인종 전 선산출장소장


김 소장은 1969년 6월 9급 공무원으로 임용돼 지금의 선산출장소장에 이르기까지 40여년  동안 주요 요직을 거쳐 1999년 9월 1일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문화예술회관장, 생활복지국장, 복지환경국장, 기획정보실장, 행정지원국장 등 대부분의 실국장직을 역임했다.

전진태 의회사무국장은 1977년 6월 13일 7급으로 임용, 지금의 의회사무국장까지 32여년 동안 세무과장, 사회복지과장, 감사담당관, 인동동장 등 일선기관장 및 사업소장, 본청 부서장으로 근무하면서 시정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전 국장은 정년 1년 8개월을 앞두고 후배공무원들의 앞길을 열어주고자 명예퇴직을 하게 됐다.


▲ 전진태 전 의회사무국장


김홍집 정보통신담당관은 1976년 9급 공무원으로 임용, 지금까지 33여년의 공직 생활을 하면서 2002년 2월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 본청 과장직을 두루 거쳤다.

이밖에 10월 영예로운 명예퇴임을 하는 5명은 모두 모범적인 공직생활과 공적을 인정받아 퇴임과 함께 특별승진을 하게 된다.

<구미=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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