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남인석)은 국내ㆍ외 관광객 및 외국 근로자의 증가에 따라 언어, 관습 등의 차이에 관계없이 지하철, 화장실과 같은 공공시설을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그림으로 표시한 픽토그램에 대한 국가표준(KS) 사용 설명회를 11월 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픽토그램 국가표준(KS A 0901)은 한ㆍ일 월드컵(2002)에 대비해 2001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총 335개가 제정됐다.

335개의 픽토그램은 시설에 관한 안내표지 209개(공공시설 84개, 교통시설 29개, 상업시설 21개, 관광ㆍ문화시설 33개, 스포츠시설 42개)와 안전표지 126개(안전유도 10개, 화재안전 7개, 금지 49개, 주의ㆍ경고 37개, 지시 23개)로 구성됐다.

이 중 ‘비상대피소’, ‘보안면 착용’, ’애완동물 금지‘, ’음식물 반입금지’ 등 32개는 우리나라가 제안해 국제표준(ISO)으로 채택됐다.

그 동안 픽토그램은 공공기관 및 기업 등의 경쟁적 개발로 국가적 낭비를 초래했으며 잘못된 사용으로 국민에게 혼란을 줬다.

이에 따라 기술표준원은 픽토그램을 사용하는 기관, 단체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11월 6일, 픽토그램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335개의 픽토그램이 수록된 CD를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오성영 기자ㆍ자료=지식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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