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이달의 추천 여행지 5곳 가운데 하나로 충청북도의 ‘단양팔경나들이’를 꼽았다.

‘오감을 즐기는 가을여행’을 테마로 정한 한국관광공사는 최고의 명승지 단양팔경은 설명이 필요 없는 단풍절경지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추천 여행지는 가을여행의 대표 코스인 단풍뿐만 아니라 음식과 사투리 등 지역 향토색체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도 함께 포함하고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이달의 추천 여행지로 단양 꼽아
단양팔경은 국가지정 명승인 도담삼봉, 석문, 구담봉, 옥순봉, 사인암과 상선암ㆍ중선암ㆍ하선암 등 모두 8곳으로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만추의 단풍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수상관광이 발달한 단양은 호반에 오색으로 물든 도담삼봉과 옥순봉, 구담봉 등을 유람선을 타고 관람할 수 있어 주말이면 1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함께 이색적이고 특별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볼거리와 함께 먹거리도 풍성한 단양지역은 남한강 맑은 물에서 자란 쏘가리, 메기 등을 재료로 한 회와 매운탕이 유명하며, 청정산나물과 단양마늘이 어우러진 향토음식은 여행의 재미를 더해 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매월 1일과 6일마다 단양재래시장 5일장이 열려 소백산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단양마늘, 죽령사과, 더덕, 잡곡 등 지역특산품 구입도 가능하다.

군은 단양팔경을 체류형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 도담삼봉 일대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빛의 연출을 통해 또 다른 볼거리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단양지역에는 관광객이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호텔과 리조트, 여관, 펜션 등 다양한 종류의 숙박시설이 구비돼 있으며 중앙고속도로와 열차 등 교통여건이 용이해 주말 관광객들에게 크게 각광받고 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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