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에서는 올해 유가와 원자재가 급등, 미국발 금융위기 영향으로 고환율, 고금리 등 전반적으로 경기 침체가 확산되고 있어 지역 경제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관내 588개 기업ㆍ시설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건의한 사항을 접수처리했다.

처리결과 총 133건 중 해결 79건, 추진중 15건, 검토 32건, 불가 7건을 상담처리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자금 및 경영난으로 관내 기업들이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7월 28일부터 10월 9일까지 강릉시 관내 전 기업ㆍ시설에 대해 국소, 본부장 책임 하에 방문상담 및 간담회를 실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소통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전력을 다해 왔다.

주요처리 내용을 보면 중소기업육성자금 22억21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이자를 보전해 주고 있으며 수산가공업체에 지원하는 HACCP시설자금 30억원을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공사발주시 지역업체가 참가토록 했고 하도급 공사는 가급적 관내 업체 우선 도급계약 지원 등 기업의 애로사항을 최대한 의견을 수렴반영하고 있다.

특히 즉시 해결가능한 사업인 산업단지에서 도로로 진입하는 도로 반사경 설치, 농공단지 업체 생산되는 각종 자재를 우선 구매, 기업 및 관광객 유치 홍보물 1만부를 제작해 홍보에 매진하는 등 능동적으로 기업지원에 나서고 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그동안 기업들과의 소통의 기회가 적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시설방문 및 간담회를 통해 건의사항 중 79건을 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던 만큼 기업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에도 국ㆍ과장, 담당 등을 주축으로한 1인 1사 책임담당제를 도입해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 나가 강릉이 ‘기업하기 좋은 살기좋은 강릉 여건 조성’에 앞장서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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