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는 11월 17일(월) 브라질 상파울루 르네상스호텔에서 플랜트ㆍ건설업체 등 양국 경제인 등 총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ㆍ브라질 플랜트산업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동 포럼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돌파하기 위해서는 플랜트 등 수출 확대가 필요하다는 제2회 무역투자진흥회의의 후속조치로 일환으로 마련했으며, 브라질을 교두보로 중남미 플랜트ㆍ건설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포럼의 축사를 통해 한국은 중동, 아시아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신속한 공기(工期) 등으로 플랜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양국이 플랜트산업 협력을 통하여 브라질의 산업기반확충과 산업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은 브라질을 성장 파트너로 삼아 산업화과정에서 습득한 값진 발전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할 준비가 돼 있으며 플랜트를 통해 상호 윈ㆍ윈할 수 있도록 협력을 제안했다.

포럼에 이어 수출보험공사와 브라질 국영 석유메이저인 패트로브라스(Petrobras)간에 선박, 플랜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공급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함에 따라 향후 패트로브라스에서 발주하는 석유화학플랜트, 드릴쉽 등 프로젝트를 우선 수주하는 등 브라질시장 수주확대가 기대된다.

포럼에 참석한 현대중공업, GS건설, 성진지오텍 등 국내 플랜트건설업체들은 브라질 업체들과 개별 상담회를 개최하고, 브라질을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향후 칠레 등 중남미플랜트시장 진출을 점차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우리기업의 시장개척 등 신흥부국으로의 해외플랜트 신규진출 확대를 위해 중동, 인도에 운영중인 해외수주지원센터를 2009년에는 중남미(상파울루), CIS(모스크바) 등에 추가 개설을 추진하고, 해외플랜트 타당성조사 등 시장개척 지원(2009년 28억원) 지원 등을 통해 우리기업의 신흥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009년부터는 플랜트 인력양성(2009년 61억원), 기자재 국산화 등 기술개발(2009년 15억원) 등도 본격 추진해 중장기 플랜트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상수 기자ㆍ자료=지식경제부>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