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풀꽃이랑마을에서 도시민들에게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는 이색적인 축제를 마련했다.

공주시와 정안면 고성리 풀꽃이랑마을 5도2촌추진위원회(위원장 이은방)는 오는 22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공주시 정안면 풀꽃이랑마을에서 늦가을을 맞아 농업인의 휴식의 자리를 마련하고 도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제1회 웰빙약초 축제라는 체험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마을 전주민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에는 약초썰기, 약초다리기를 비롯 장터음식 맛보기, 떡메치기, 송편만들기, 율피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진행된다.

또 전국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정안 알밤 시식과 뻥튀기 등 옛 추억을 되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기차기, 밤송이로 풍선 터뜨리기, 굴렁쇠 굴리기 게임을 하면서 우수자에게는 청정 무성산 자락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상품으로 제공된다.

이은방 5도2촌 추진위원장의 축제 개막선포식을 시작으로 참석한 관광객에게 약재를 다리는 가마솥에 점화식이 거행된다.

이와 함께 알뜰장터에는 무공해 농산물인 정안밤, 서리태, 절인배추 등이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며 게임장에서는 관광객의 숨겨진 장기와 끼를 맘껏 발산할 수 있는 흥겨운 자리도 마련된다.

사시사철 도시민이 찾고 싶은 팜스테이마을인 풀꽃이랑마을은 현대모비스 경인지원팀을 비롯 농협 IT전산분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서울시 등산연합회 등 6개 도시 기업단체와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전개하고 있다.

이은방 풀꽃이랑마을 5도2촌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도시민과 함께하는 고장으로 거듭나고 농사일을 마무리한 농업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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