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본격적인 농작물 재배의 초석을 다진다.

강원 고성군은 지난 7일 전자입찰공고결과 (주)현대창호공사(대표 서대석)와 공사계약을 체결해 오는 12월 16일까지 시범포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농작물 재배 시범포 조성공사는 조성부지 3차검토 끝에 해양심층수 특성상 바다와 인접하고 해양심층수 취수지역과 가까운 죽왕면 지역으로 조성함이 타당하다고 보고 죽왕면 공현진리 174-1번지외 1필지에 1364㎡ 규모로 이중비닐하우스 2동을 조성한다.

운영시기는 내년 3월부터이며 경동대학교 해양심층수 RIS 사업단이 연구·재배하고 강원대학교 원예학과 강원희 교수와 함께 농작물 연구시험 재배와 운영·관리할 계획이다.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시범포 조성 농작물은 피망, 파프리카, 인삼, 고추, 상추, 토마토, 표고 및 느타리버섯, 산나물, 쌈채류, 녹차, 산머루 등 우리군 특산품으로 경쟁력 있는 작목을 중심으로 재배할 예정이다.

고성군 현안사업인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농작물 재배 시범포 운영을 위한 기반시설을 조성해 향후 관내 농업인에게 현장학습과 재배기술 보급 장소로 활용하고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고기능성, 고품질의 농작물을 생산해 타 시군과의 차별화로 농업 경쟁력을 확보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게 목표다.

군관계자는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고기능성, 고품질 농산물을 브랜드화하고, 관내 농업인에게 재배기술의 신속한 보급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며, 전국 농업인에 대한 견학시설로써 관광객 유치도 가져올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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