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산림을 밀도를 조절해 경제적 가치를 띠는 산림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해온 숲 가꾸기사업이 1석4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20일 가평군에 따르면 임목성장을 촉진하고 양질의 목재생산과 산림경관 개선은 물론 일자리창출과 자원재활용 등을 위해 숲 가꾸기 및 산림바이오매스 산물수집 사업을 지난 4월부터 추진해 서민생활 안정과 산림의 중요성을 확산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사업은 군 전체 면적의 83%를 차지하고 있는 공익기능 위주의 산림을 소득을 안겨주는 경제적 가치로 전환 유도하고 사업에서 발생되는 간벌목을 수집해 펄프재 등 산업용재로 매각해 세외수입을 거두는 것으로 산림의 기능을 확대하고 실익을 거두는 사업이다.

숲 가꾸기 및 산림바이오매스 산물수집 사업은 현재까지 1만5400여명의 저소득층 및 청년실업자를 고용해 8억7000여만원의 예산을 집행함으로써 서민생활에 안정을 꾀하고 있다.

이밖에도 수집·운반비용의 과다발생을 방치함으로서 산불확대 및 자원낭비 요인을 제거하는 성과와 임업기능인을 육성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군은 이 사업을 통해 2000여톤의 간벌목을 산용용재로 매각해 5000여만원의 세외수입을 거두고 있으며 경기침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간벌목 24톤을 겨울나기 땔감으로 지원키로 하는 등 산림에 경영마인드와 나눔을 접목시키는 산림행정의 변화로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군은 동절기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오는 12월19일 숲 가꾸기 및 산림바이오매스 산물수집 사업을 추진키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산림분야에서도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을 주는 사업을 추진함으로서 산림자원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산림이 지속발전 가능한 분야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향후 산지자원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산림부군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수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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