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제천의 제1명소인 의림지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마무리 단계인 의림지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만들어 시민 휴식공간 조성 및 국제행사에 대비하기로 했다.




시는 모산동 의림지천 (솔밭공원~의림지) 1.2km에 대한 수계정비를 위해 28억여 원(국․도비,기금포함)의 사업비를 들여 생태수제 7개소, 탐방데크 3개소, 수질정화시설1식, 경사식 낙차보 5개소를 설치키로 했다.

우선 1차로 올 10월 착공한 사업은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콘크리트 낙차보 2개소를 철거하고 스톤네트를 조성할 계획이며 0.4km에 대한 고수식생호안을 조성하고 야생화도 식재해 내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의림지 명소화 사업은 지금까지 54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인공폭포 및 인공분수설치, 수변 산책로 조성, 목교설치, 호안정비, 주차장 및 잔디광장 등을 추진해왔다.

총 공사가 완료되는 2010년이면 의림지천은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돼 자연생태계의 생물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서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자연학습 생태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2010 제천국제한방Bio엑스포’행사에 따른 도시 이미지 조성과 국제행사를 방문하는 외국 손님들에게도 쾌적한 건강 웰빙 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전망이다.

또한 현대화, 산업도시화 속에서 녹색공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 제천
은 솔방죽과 더불어 의림지라는 도시속의 허파가 숨쉬고 있어 찌든 도시민을 위
한 시민 휴식공원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윤식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