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와 유연성을 겸비한 작지만 실속 있는 행정조직을 지향하는 단양군이 올 한해 각종 공모사업 및 업무평가 전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26일 현재 중앙부처와 충북도가 주관한 각종 공모사업에 응모한 결과 16개 부문에 걸쳐 크고 작은 입상을 통해 81억 8,300만 원의 사업비를 받았다.
이와 함께 업무평가에서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복지종합평가 우수를 비롯해 13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과 함께 1억 1,100만 원의 시상금을 받아 재정 인센티브는 82억 9,400만 원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군의 알찬 성과는 도내 최소인구와 열악한 지역세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군과 군민, 기관단체의 혼신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특히, 전체 공무원이 573명인 점을 감안하면 직원 1인당 1,450만 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한 것으로 풀이되며, 이는 올해 일반회계 2,217억 원의 3.7%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로 귀결된다.
군은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삼둥지 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한드미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지역협력단 운영 ▷신활력사업 계획평가 ▷전국지방세정연찬회 사례발표 등이 선정됐다.
여기에 농촌축제 지원사업과 ▷소도읍 육성사업 ▷노동부 부처 공모형 사업 ▷녹색농촌체험마을 생산단지 조성사업 ▷산지 약용식물 특화단지 조성사업 등이 꼽혔다. 또, 충북도 공모사업에는 지역균형발전 공모사업과 균형발전전략 사업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우수 관광특구와 우수 평생학습 프로그램 선정은 관광활성화 에듀토피아 단양을 꾀하는 군의 전략이 맞아떨어져 한층 의미를 더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군은 업무평가 부문에서도 전국 주민자치 박람회 우수사례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 복지종합평가 ▷자원봉사활성화 시책 ▷여성능력개발 프로그램 ▷산불 없는 마을 ▷민방위 시책 ▷정부합동 평가 ▷한강수계기금성과 평가 ▷건강생활실천사업 ▷정신장애인 작품 전시회 등에서 10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특히, 한국의 아름다운 도시평가부분 대상과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실시한 전국기초자치단체장 웹소통 평가 우수지자체 선정은 군정 역량을 한층 돋보이는 계기가 됐다.
제13회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조사(KLCI) 경영활동부문 2위 입상 또한 공무원 모두가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여서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김동성 군수는 “스피드와 유연성을 갖춘 21세기형 공무원으로 탈바꿈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올 한 해 지속적으로 주문한 것이 이 같은 큰 성과를 이루는데 밑거름이 된 것 같다”며 “미진하고 아쉬운 점이 많지만 군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공무원과 군민, 기관단체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군민 모두가 행복해 하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 더 많은 공모사업으로 재원확보는 물론 단양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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