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를 수확한 들녘에 축산농가의 발걸음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원형 볏짚곤포사일리지(생 볏짚을 비닐로 싼 것)들이 들녘에 즐비하게 늘어섰다.

볏짚곤포사일리지는 생 볏짚을 곤포사일리지로 제작해 볏짚 부패 방지와 발효사료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청원군은 볏짚곤포사일리지 제조용 비닐지원 사업으로 2억 7969만 원(축발기금 40%, 보조 60%)을 지원한다.

충청북도 청원군 축산농가들은 2798롤(1롤당 곤포 17개 제작 가능)에 1만 9026톤의 볏짚곤포를 제조할 계획이다.

곤포사일리지는 지난 2000년 이후 보급돼 현재는 배합사료와 수입건초 가격이 상승하면서 볏짚곤포사일리지 제조가 일반화되고 있다.

<신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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