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의항2리 어민들은 땅을 조금만 파도 나오는 기름을 없애기 위해 다시 방제복을 입었다. 국내 손해사정 업체인 코모스(COMOS)가 인건비 제한을 둔 탓에 가구당 1명이 열흘씩 돌아가며 방제 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고 이후 안 아픈 곳이 없지만 굴 양식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이들 유일한 일거리가 이것 뿐 이니 선택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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