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예산절감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공용차량을 감축하고 경차 등 에너지 절감형 차량을 확대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시가 보유한 총차량 보유 대수는 139대로 통합시인 춘천시의 124대, 원주시의 116대보다 많다. 뿐만 아니라 업무용 차량의 지속적 증가에 따른 차량유지 관리비 등 관련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공용차량의 감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2009년 3월까지 업무량 등을 고려해 기존 정수의 15%에 해당하는 24대를 감축하고 1대를 관리 전환할 방침이다.

또한 차량감축에 따른 대안으로 각 부서별 관리차량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모터 풀(motor pool)제’를 운영키로 했다.

특히 업무용 승용차 23대 가운데 업무특성상 필수적인 7대를 제외한 16대의 50%에 해당하는 8대를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경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8월 내구연한이 경과한 차량 교체시 1대를 경차로 구입했으며, 2009년 2대, 2010년 4대, 2012년 8대 등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전개되는 에너지 절감 노력에 시가 적극 동참, 민간 부문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공용차량을 감축하고 에너지절감형 차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효율적인 차량관리로 차량유지 관리비 등 관련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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