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관장 김호종)에서는 오는 12월 1일 오후 3시 어린이체험실 개관식을 갖는다.

어린이체험실은 총 공사비 2억 5천만원이 투입돼 누에고치 형상의 지상1층 연면적 119.08㎡의 규모로 박물관 전시실 뒤편에 위치해 있다

체험실의 주요시설로는 발굴실습, 탁본 및 고인쇄, 찰흙으로 무늬찍기, 토기제작, 어린이극장, 별자리 체험, 나의 명함만들기, 저울체험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어 어린이나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특히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박물관이 눈으로만 보는 주입식 전시공간보다는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그 인식이 바뀌어감에 따라 이 체험실을 통해 유리관 안에만 전시되던 유물들을 어린이들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상주박물관은 2007년 11월 2일 개관 이후 연인원 6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감으로서 명실상부한 상주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으며, 박물관을 찾는 이들의 관심과 사랑속에서 보다 차원높은 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상주박물관 김호종 관장은 “많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살아있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또 온 가족의 여가시간을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지속적인 전시물의 교체와 교육프로그램의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의 꿈나무인 우리 어린이들을 위한 복합 교육 문화 공간으로서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지난 11월 3일에 개최된 개관1주년 기념 어린이 문화재그리기 대회 입상작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장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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