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의 환경부장관은 지난 달 24일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단과의 인터뷰에서 “각 지자체가 그린시티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해줬으면 한다”며, “기후 변화 대응 선도 도시로 조만간 대전도 지정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환경수도 대전을 만들겠다는 ‘그린시티 대전’을 선포한 박성효 대전시장은 “기후변화 대응 선도도시로 대전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녹색성장이라는 국가적 정책과 같은 맥락에서 환경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경쟁력 있는 대전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환경관련 시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국내외 환경정책을 선도하는 환경수도 대전 건설이 목표다. 시민의 쾌적한 삶을 위해 건강 환경도시 ‘그린 시티 대전’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그는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대전의 대학에도 ‘기후변화 특성화 대학원’을 추가 지정해 전국적 파급효과와 대덕연구 개발특구의 온실가스 저감 기술개발 등과 연계된 산·학·연과 특화된 특성화 대학원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시는 범국가적인 그린시티의 성공적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광역도시 수준의 그린시티 선도도시로 추진해 국가모델을 선도하고, ‘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는 쾌적한 삶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불가능한 시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요구에 따른 그린시책을 시정의 제1순위로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그린시티 종합계획을 마련해‘그린시티 대전’ 선포했고, 대전의 상징적 하천위에 세워진 대표적인 건물인 중앙테파트를 철거해 생태하천 복원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또 신재생 에너지 R&BD 허브 대전비전 선포식과 녹색성장 포럼을 구성했다.
시는 이런 노력으로 산림청의 대한민국 녹색 대상기관, 산림행정 도시 숲 조성 최우수, 한국능률협회 대한민국 녹색경영 대상, 서울경제신문의 환경 분야 친환경도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