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무주군은 11월 27일 적상면 도로정비원사무실에서 동절기 설해대책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무주군청을 비롯한 남원국도유지건설사무소 무주출장소와 무주경찰서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기관별 제설장비 및 물품 등을 점검하고 제설정보를 공유하는 등 효율적인 설해대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참석자들은 기관별 제설작업 구간과 기상상황에 따른 장비지원 협조, 비상연락망 확보 사항 등을 논의했다.

무주군 건설행정 담당은 “무주군에서는 완벽한 설해대비를 위해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제설작업에도 친환경마인드를 접목하기 위해 습염식 염화칼슘 살포 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도로정비원 사무실과 차고지, 용액교반기 시설을 설치해 제설장비의 체계적인 보관과 활용은 물론, 효율적인 인력운영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로정비원을 비롯한 담당공무원 등 제설요원 20여 명과 제설차와 굴삭기, 모래살포기, 트렉터 부착 제설삽 등 장비 40여 대, 그리고 제설모래 4180㎥와 염화칼슘 5440포, 모래주머니 2만개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197개소에 제설함을 설치한 무주군은 설해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 관내 국도와 지방도, 군도, 마을안길 등 81개 노선의 설해위험지구에 대한 철저한 점검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장옥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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