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주천변 구 용산상가 부지가 1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가벼운 운동과 산책 등의 쉼터공간을 갖춘 용산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충주시는 2일 공원 내에서 시민과 기관ㆍ단체장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공을 축하하는 준공행사를 가졌다. 준공식은 경과 보고, 감사패 수여, 김호복 충주시장 식사, 내빈축사, 테이프 커팅에 이어 다함께 공원을 둘러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도심 녹지 공간 확충 및 시민 쉼터공간으로 각광
지난해 9월 착공해 총사업비 11억 원을 들여 충주천 용산교~성남교 구간에 조성된 용산시민휴식공원은 총 9000㎡ 면적에 화합의 마당 (화합의 분수), 기원의 마당(사각플랜터, 앉음벽, 데크포장), 희망의 마당 (녹지재, 화강석판석포장), 풍요의 길(조경수 식재), 에코로드(데크다리), 전망형 데크(체육시설, 등의자)가 설치되고 하천 내에는 벽천분수와 인도교가 설치되는 등 테마별로 구성됐다.

특히 시민휴식공원 조성으로 도심 녹지공간 확충을 통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뿐 아니라 내년 상반기 재오개지구 지표수보강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연중 충주호의 맑은 물이 충주천으로 흘러 도심 최대의 친환경 공원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구 용산상가 부지는 노후된 상가가 밀집돼 있는데다 인근 하천주변이 지저분하게 방치돼 있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돼 왔다.

김호복 충주시장은 식사를 통해 “용산시민공원 조성은 충주시가 지향하는 저탄소 녹색정상 도시건설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 공감대 속에 물과 녹지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돼 시민 모두가 즐겨찾는 쾌적한 공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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