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연안 생물권보전지역 국제회의'가 3일부터 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UNESCO본부, UNESCO MAB 한국위원회,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기후변화 그리고 섬과 연안생태계'란 주제로 지난 1월 유네스코에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최근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지구 온난화뿐만 아니라 지역에 따라 폭우와 폭설을 비롯한 지진,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 피해가 급증하고 특히 섬 지역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쓰나미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이라 제안했던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내·외 MAB(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 및 기후변화 전문가, NGO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후변화가 섬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적응방안 등에 대해 토론하고, 기후변화 적응실천 모델시설을 돌아보게 되며 아시아-태평양 섬 및 연안 생물권보전지역간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 네트워크 설립방안에 대해 협의 및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이번에 개최되는'섬과 연안 생물권보전지역 국제회의'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정립되고 2009년 5월 열리는 세계 생물권계획조정이사회(MAB-CC)를 기반으로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WCC)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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