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덕국유림관리소(소장 이용걸)는 올 가을 이후 관내(포항, 경주, 영천, 청송, 영양, 영덕)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방화성 야간산불이 급증해 산불피해 최소화를 위한 ‘야간산불 감시대’ 및 ‘산불가해자 검거반’ 을 편성ㆍ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덕국유림관리소는 야간산불예방을 위해서 취약지역 6개소에 20여 명의 산불감시인력을 배치ㆍ운영해 일몰 이후 논ㆍ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 행위와 산림내 또는 산림과 연접한 암자, 기도원, 상습 무속행위장소 등에 대한 집중 순찰ㆍ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산불가해자 검거를 위해 특별사법경찰관 3명으로 구성된 ‘산불가해자 검거반’을 운영해 ‘산불을 낸 자는 반드시 검거되고 처벌 받는다’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또한 방화자 또는 야간산불 가해자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사람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지역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영덕국유림관리소장은 최근 가뭄상황으로 관내 담수지ㆍ소류지ㆍ하천 등의 진화용수가 부족해져 산불발생시 진화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산불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한마음으로 예방활동을 함께하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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