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시는 지역 건설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건설사업 조기발주 기획단을 발족했다.

건설도시국장을 단장으로 한 건설사업 조기발주기획단은 내년 1월까지 1500여억 원 규모의 공사를 조기 발주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건설사업의 조기 발족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최근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구미지역은 건설경기의 장기 침체와 최근 아파트 미분양 등 자금난으로 인한 대
형 건설업체이 심각한 자금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조기발주 기획단은 우선 조기발주 계획을 수립하고 이어 장기계속공사 및 소규모사업위주로 조기 발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조기발주사업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문제점 파악과 조기발주 대책을 마련하고 반별 우수사례를 발굴 전파하는 등 조기발주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조기발주가 순조롭게 추진되면 최근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지역건설업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쇄 파급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미=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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