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로봇에 이어 소방로봇, 간호로봇 등 전문 서비스로봇의 실용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12월 10일 10시부터 안산의 한양대학교에서‘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사업 통합 워크샵’을 개최해 로봇시장 창출 관련 2008년 사업성과를 발표한다.

특히 교육용로봇, 소방로봇, 간호보조로봇에 대한 시장검증 결과와 도우미로봇, 민원 안내로봇의 시범서비스 성과에 로봇기업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육용 로봇의 경우 실험집단 교육을 통해 로봇의 교육 활용 기능과 만족도가 검증됐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용 로봇의 해외 수출 기반을 확보하는 성과도 냈다.

소방로봇은 모의 화재실험을 통해 화재현장에서 피난을 유도하기 위한 로봇의 성능 및 내열성이 검증됐고, 간호로봇은 보건소에서 생체신호 측정기능, 원격 진료상담기능 등 핵심기능이 검증돼 조만간 실용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육, 복지, 안전 등 7개 분야에서 현재 로봇의 잠재수요를 발굴해 소개함으로써 향후 로봇 상품화의 방향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부는 이번에 발굴된 로봇중에서 사업성과 실현가능성이 높은 로봇에 대해서는 시장검증과 시범사업을 통해 조기상품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음성기술과 하이테크 마케팅에 대한 초청강연도 마련돼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음은 물론 전시부스에서는 시장검증 및 시범사업에 참여한 로봇, 교육용로봇 교구 및 교재 등이 전시돼 볼거리가 많은 다채로운 워크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경제부 로봇팀 원영준 팀장은 이번 워크샵은 그 동안 거둔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보인 로봇에 대해서는 사업성숙도에 따라 단계별로 실용화를 지원해 새로운 로봇시장 창출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호 기자ㆍ자료=지식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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