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올해 관광객유치를 위한 다양한 관광차별화 전략을 펼쳐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함께 비수기철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에 톡톡히 한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운행한 단양관광열차는 서울·부산 등 대도시 관광객 1만6320명이 다녀가 4억8900만원의 지역경제 부양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또 국내외 여행·레저업체관계자, 방송작가 등 380명을 초청 11회에 걸쳐 실시한 관광설명회 및 팸 투어는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잠재 관광객 유치효과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코레일 충북지사와 MOU 협약을 시작으로 단양을 찾은 관광열차는 1월 환상선 눈꽃열차, 4~5월 팔경나들이 열차, 8월 청정계곡 관광열차, 10월 고구려문화체험 열차, 11월 단양사랑 산행열차에 이르기까지 5개의 관광테마로 총 24회에 걸쳐 운행됐다.

특히 서울과 경기지역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도시 관광객이 대거 참가해 관광자원 홍보와 함께 전국 관광객 유치의 새로운 유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게다가 1~5월말까지 전체운행의 87%인 21회 9470명이 단양을 찾아 관광 비수기철 관광객유치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를 계기로 군은 관광열차 운행 기간동안 단양역 테마공원에 농·특산물 판매장을 개설하고 지역 청정농산물을 전국에 널리 알렸다. 또 관광투어버스 제공과 관광지 입장료 50% 할인, 관광안내 전문요원 동행 안내 등 각종 관광편익을 제공해 청정관광단양 이미지를 한층 높였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방송 등 국내외 실무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관광설명회 및 팸투어는 기존 관광자원의 상품성을 높이고 농촌체험 프로그램 등 관광상품의 다변화를 꾀하는 기회가 됐다.

특히 지난 10월 슈퍼마켓 상인연합회 초청 팸 투어는 관광객 유치활동을 지원하고 지역농산물 판로확대를 약속하는 MOU가 체결돼 지역관광활성화는 물론 농특산물 유통망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관광열차·팸 투어는 비수기철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의 가능성과 청정 농산물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내년에도 사계절 관광객들이 우리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차별화 전략을 수립,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윤식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