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에게 자장면을 제공하고있다
12월 3일 구리시 동구동 관내 동양아파트 경로당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약 60인분의 자장면을 무료로 제공해 드린 인창동 중화요리 대표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특이한 점은 중화요리 대표는 자신을 알리는 것을 꺼려하며 구리시 관내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무료로 자장면을 제공한 지가 벌써 5년째라고 한다.

바쁜 점심시간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가게로 모시면 불편하다는 점을 배려해 직접 경로당으로 배달하는 봉사정신을 발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시적인 봉사가 아닌 몇 년째 보이지 않는 봉사를 실천하는 중화요리 대표는 경로당 어르신들이 널리 알려 여러사람들의 귀감이 돼야 한다고 했으나 본인의 극구반대로 이름조차 알 수가 없었다.

또한 중화요리 대표는 “이름을 알리고자 한 행동이 결코 아니다”라며 상호명과 주소조차 거론되는 것을 원하지 않아 더욱 이 시대의 진정한 봉사자가 아닌가 싶다.

아파트의 어느 한 주민은 “이런 분들이 있어 구리시에 정 붙이고 살맛이 난다.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자원봉사가 아니냐”며 칭찬과 존경의 말을 남겼다.

<김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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