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액이 4000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의 세계일류상품 반열에 진입한 수출품목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점유율 1위 품목도 127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세계일류상품발전심의위(위원장 지경부차관) 심의를 거쳐 메모리모듈용 기판((주)심텍), 플랜트용 관이음쇠류((주)태광) 등 56개 품목과 56개 생산기업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으로 추가 지정했다.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되면 기술과 디자인 개발부터 금융ㆍ인력ㆍ해외마케팅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신규선정과 별도로 이미 선정된 품목과 기업을 대상으로 자격심사를 실시한 결과, 심사대상(360개품목, 427개기업) 중 298개 품목(83%), 353개 기업(83%)이 현재일류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차세대일류상품 중 밀폐용기, 금형강, 칫솔살균기 등 37개 품목이 현재일류상품으로 승격한 반면 현재일류상품 중 38개 품목, 차세대일류상품 중 7개 품목이 탈락했다.

한편 기존에 선정된 일류상품에 대해 2007년도 기준 세계시장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세계 1위 품목은 127개로 조사됐다.

1위 품목을 보면 메모리반도체, 전자레인지, TFT-LCD, 해수담수설비, 범용상선, LNG운반선, 컬러모니터, 플래시메모리 등 대기업 품목부터, 레이저마커, 신발용접착제, 폴리에스터 LM 화이버, 극세사클리너, 자전거용신발 등 중소기업 품목까지 다양하다.

세계일류상품제도는 수출품목의 다양화ㆍ고급화와 미래 수출동력 확충을 위해 2001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으며, 2009년에는 세계일류상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호 기자ㆍ자료=지식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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