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와 제천시는 청풍호에 독도 조형물을 설치해 관광인프라를 높이기 위한 관광개발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제천시에 따르면 청풍호반에 사업비 16억 원 (국비 50%, 도비 35%, 시비 15%)을 투자해 실물보다 1/50규모로 축소된 독도 조형물을 설치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실물의 1/50배로 축소한 FRP인공암 설치 구상
이는 충청북도가 제안한 사업으로 사전에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관리단의 긍정적인 의견조회를 마치고 관광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뤄지게 됐으며 시는 독도 조형물설치(안)을 내년 예산에 편성해 시의회에 상정했다.

청풍호반에 독도를 띄우기로 의견이 모아진 것은 독도에 대한 애국심 고취와 시대적인 상황, 그리고 내륙의 바다 청풍호의 특성을 감안해 ‘독도’는 관광 테마자원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독도 조형물의 위치는 제천시 금성면 교리 만남의광장 관광지 앞 호반이며 실물을 50배 축소한 높이 8.4m, 넓이 50m이며 부력식 FRP 인공암으로 접안시설과 야간 조명시설, 고정용 앵커, 방호용 부표시설 등이 설치된다.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경우 실시설계 용역에 3개월이 소요되며 시공기간은 9개월로 잡아 2010년 제천국제한방바이오Bio엑스포 행사의 개막전에 청풍호에는 독도가 뜨게 된다.

신청풍대교와 옥순대교, 옥순봉, 수상아트홀, 수경분수, 청풍문화재단지, 청풍랜드 등 관광 인프라가 갖춰진 청풍호에 독도 조형물이 설치되면 의병의 고장 제천의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관광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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