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의 최대 현안사업이었던 원일프라자 신축사업이 원주시 건강문화센터로 새롭게 탈바꿈 돼 오는 12월 16일 이계진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관내 기관ㆍ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번에 준공식을 갖는 원주건강문화센터는 원주시가 지난 1992년 12월 시가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구)군인극장 터를 매입해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던 곳을 민간자본을 유치해 상가건물을 건립했다.

착공 11년 만에 원주건강문화센터 완공
이를 통해 지방재정 수입을 확충하고 중심 시가지 상경기 활성화를 위해 1997년 7월 (주)대우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해 원일프라자 신축사업을 착공했던 것으로, 착공 이후 IMF 사태, 시공사 부도, 공사중단 및 소송 등 많은 어려움과 우여곡절을 거쳐 공사 착공 만11년 5개월 만에 원주건강문화센터로 새롭게 탄생하게 됐다

원주건강문화센터는 2006년 6월 30일~2008년 11월 21일까지 공사비 63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 9397㎡의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의 건물로 건립됐다.

이어 지하 4층에서 지하 1층까지는 3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지하 1층과 연결되는 지하상가는 문화 전시 공간과 시민들의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커다란 문화 광장이 설치돼 있다.

또 지상 1층에는 현장민원실과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오픈스페이스가, 2층에서 3층, 4층 일부는 보건행정과 건강 서비스를 지원하는 보건소가, 4층에는 영화를 제작하고 감상할 수 있는 영상미디어센터가, 5층에서 7층까지는 시민들의 평생 학습과 취미생활 등 여가 선용을 위한 시민문화센터가 입주해 있다.

원주건강문화센터가 준공하게 됨에 따라 건강도시 원주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함은 물론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보다 나은 양질의 보건ㆍ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시민문화센터를 통한 다양한 분야의 문화ㆍ교양강좌를 확대 운영해 건전한 여가생활을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3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을 마련함으로써 시가지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재래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해 침체된 상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하주차장과 연계해 이전 지하상가 자리에 시민 만남의 장소, 문화 전시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원주건강문화센터는 명실공히 많은 시민들이 찾는 역동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원주시 건강ㆍ문화분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향후 인구 50만 중부내륙권 중심도시를 대비하는 건강ㆍ문화 인프라 구축의 구심점의 역할을 다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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