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천시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2008 지방예산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제천시자원관리센터 내 소각로 폐열을 활용한 예산절감 사례발표에서 장려상에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특별교부세 2억 원을 지원받았다.

시는 제천시 자원관리센터내에 설치된 소각장의 소각로에서 발생되는 잉여폐열 267만 2013k㎈/hr을 활용해 운영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검토돼 자체학습 동아리모임인 ‘Green Hope팀’을 결성해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우수사례발표 장려상 특별교부세 2억원 받아
학습동아리에서는 학술용역을 시행하면서 10여 차례의 관학 토론회와 실무자 회의를 거쳐 음식물 처리시설 공법을 호기성 퇴비화에서 처리공정이 단순하면서도 폐열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건식 사료화 공법으로 변경하면, 많은 에너지 대체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악취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따라서 호기성 퇴비화에서 건식사료화로 제천 지역에 가장 적합한 음식물 처리시설 공법 변경과 더불어 유리온실 819㎡에 연 평균 실내온도 18℃로 유지해야 함에따라 실시설계상에는 온풍기를 설치하는 것으로 공사를 진행했지만 설계변경을 통해 폐열 공급 라인를 신설해 폐열 활용도를 높였다.

그 결과 잉여 폐열 267만 2013k㎈/hr 중 150만 9200k㎈/hr를 음식물 쓰레기 건조로 사료를 생산하는 설비와 유리온실에 폐열을 공급해 난방을 함으로써 연간 대체 에너지 사용으로 13억 원의 운영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제천시는 앞으로도 열악한 시 재정을 감안해 다양한 분야에서 예산절감을 추진해 발생된 잉여재원은 SOC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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