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단양군과 KBS가 대하사극 ‘천추태후’ 방영을 앞두고 오는 19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제작발표회를 연다.

이날 채시라 등 드라마 주요 출연자를 비롯해 송광호 국회의원, 김동성 군수, KBS 관계자, 연예기자,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주인공 채시라 등 출연진 대거 참석… 핸드프린팅도 실시
초청가수 공연을 시작으로 시사회와 포토타임, 제작진 소개, 공동인터뷰가 마련되고 제작발표회 후에는 출연배우들이 대거 참가해 단양방문과 ‘천추태후’ 성공기원 핸드프린팅 행사를 펼친다.

채시라, 이덕화, 김석훈, 최재성, 김호진, 임혁, 신애 등이 출연하는 KBS ‘천추태후’는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대제국을 꿈꾸던 천추태후(채시라 분)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사극드라마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온달오픈세트장은 1만 5000㎡ 부지에 고려궁, 천추태후 후궁, 저자거리, 천추사가 등 55동의 고려건축물로 꾸며져 있다. 특히 군은 ‘천추태후’ 촬영을 돕기 위해 지난 10월 3500㎡ 부지에 8동의 세트건물을 추가로 만들었다.

이로써 지난달 10일 첫 촬영에 들어간 KBS 제작팀은 내년 10월까지 ‘천추태후’ 극 중 대규모 전투 신을 제외한 모든 야외촬영을 이곳에서 진행하게 된다.

이형준 문화예술담당은 “이번 드라마 제작 발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야외촬영이 시작된다”며 “온달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겐 세트장 관람과 함께 또 다른 볼거리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천추태후’ 드라마가 이곳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되는 만큼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추태후’는 ‘대왕세종’의 후속극으로 내년 1월 3일부터 10월 말까지 80부작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한편 온달오픈세트장은 지난해 SBS 연개소문, MBC 태왕사신기가 촬영됐으며 올해도 SBS 일지매, KBS 바람의 나라 등의 무대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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