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농촌관광협회(회장 정만조)는 15일 금산군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금산농촌관광 및 교육농장의 발전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금산군 농업기술센터와 금산교육청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은 농촌관광대학생, 금산초등학교 현장학습 선생님, 테마마을 주민 등 농촌관광에 관심 있는 농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큰 호응을 얻었다.
주제발표로 지역아카데미 교육농장센터장 정윤정 박사의 ‘금산농촌관광의 발전을 위한 농촌교육농장의 의미와 과제’가 논의됐다.
이어 금산군 내 운영되는 교육농장 4개소의 사례발표와 금산교육청, 초등학교 선생님이 참여하는 종합토론회 순으로 의견이 오갔다.
이번 심포지엄은 농촌관관광사업의 중요한 터닝포인트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은 금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농사, 전통, 역사, 생태체험 등 다양한 체험위주의 농촌관광사업이었다.
하지만 주제발표에서 이제는 농업 및 농촌이 보유하고 있는 제 자원을 활용해 학교교과과정과 연계된 현장교육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 교육과정을 통해 자라나는 신세대들에게 농업·농촌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공유를 강조한다. 특히 교육농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농장주의 자질향상을 위한 스스로의 노력과 농촌관광 네트워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종합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제원초등학교 김달원 교장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현장으로 가서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농장사업은 정말 필요하지만, 농장마다 여건에 따라 적정한 시기를 택하는 것이 교육효과가 높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곤키농장 서문일 대표, 육백고지 한봉농장 김진성대표, 스타 승마장 신종교대표, 인삼농장 유상귀 대표 등이 농촌교육농장을 운영하며 어려웠던 점과 이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박수를 받았다.
박동철 금산군수는 “어려운 현실에도 우리 농업과 농촌발전을 위하여, 농촌관광이라는 분야에서 끊임없이 학습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는 농촌관광협회 회원 및 관광대학생의 열정에 감사한다.”라며 “새로운 변화의 바람인 농촌교육농장으로 금산 농촌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협조부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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