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보건소와 화성시 정신보건센터가 주관한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 송년행사가 지난 16일 롯데 스카이홀(화성시 병점동 소재)에서 있었다.

이 날 행사에는 시 관내 사랑밭재활원, 남양집, 해바라기, 은혜원 등 정신보건기관과 정신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에서 자원봉사자들은 각자가 만든 토피어리로 하나의 큰 하트를 만듦으로써 참여자 간의 일치감을 조성하는가 하면, 재미있는 이벤트 사진촬영도 했다.

또, 이날 화성시 정신보건센터 주관의 ‘가슴앓이 극복수기’ 시상식도 함께 있었다.

극복수기는 정신장애인 가족들의 수기를 담은 것으로 대상을 수상한 회원 손씨(익명요구)는 “지나간 어려운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도 앞이 깜깜하지만, 그 길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온 것도 역시 나”라며, “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성시 김태수 보건소장은 정신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언급하는 한편, “앞으로도 시민들과 자원봉사자, 정신장애인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과 편견해소를 위한 노력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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