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강복원추진위원회(회장 박무인)’에서는 지난 16일 김화, 서면, 근남면, 갈말읍 등 남대천 주변 마을 주민 2,211명이 서명한 화강복원 ‘남대천 하천명 변경 신청서’를 정호조 군수에게 전달하였다.




화강은 김화남대천의 옛 이름이자 김화의 별호였다. 이 같은 기록은 고려시대(1388년) 김화현에 지어진 객사「화강관」을 비롯해 조선시대(1746년경) 겸재 정선의 작품 「화강백전」, 조선 숙종․영조 때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여지도(輿地圖)」, 민담인「함흥차사와 맹정승」등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다.

이같이 예부터 불려오던 아름다운 이름이 언제부턴가 남대천으로 바뀌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남대천이란 남쪽으로 흐르는 큰 하천을 이르는 말로 이 같은 이름은 다른 지역에도 여러 곳이 있다. 지역의 역사와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편의주의로 단순하게 붙여진 이름이다.

이러한 사실은 이의현 김화읍장이 김화읍 『마을연보』작성을 위해 방대한 자료를 수집, 연구하는 과정에서 문헌적으로 새롭게 밝혀진 것으로써, 이에 뜻있는 주민들이 추진위를 구성하여 근남면 육단2리 박무인 전 군의원을 위원장으로 신현권 근남면이장협의회장, 김문화 서면이장협의회장, 박남진 김화읍이장협의회장, 김동일 남대천주민연구발전회장, 박상봉 김화발전협의회장, 구선호, 이흥재, 이양수 철원군의회 의원이 화강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남대천은 지방1급 하천으로써 하천명 변경은 하천법 관련규정에 의거 강원도를 거쳐 국토해양부에 하천명 변경신청을 통하여 ‘중앙하천관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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