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샙띠마을이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살기좋은 지역 재단이 주관한 2008년 ‘우리동네 보물찾기를 통한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전국 콘테스트에서 최우수 마을로 선정됐다.

올해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은 전국의 146개 시·군 총 1,073개 마을에서 시행했으며, 시·도별 예선을 거친 38개 마을이 전국콘테스트에서 경합했다.

경북도는 김천시 샙띠마을, 봉화군 율곡마을, 예천군 사곡마을, 의성군 망골마을 등 4개 마을이 도예선을 통과, 전국콘테스트에 참가해 샙띠마을은 최우수 마을로 선정, 경북도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김천시 샙띠마을(농소면)은 왜가리, 자두, 단지거리로 대표되는 이 마을의 특색을 살려 마을보물로 선정, 사업을 시행했다.

이 마을은 소음, 악취 등으로 한때 마을에서 쫓아내려고 했던 왜가리를 발상의 전환으로 마을 브랜드화 하기로 결정하고 친환경 마을로 탈바꿈시켰다.

마을어귀에 왜가리 공원 및 왜가리 전망대를 설치하고 왜가리를 근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게 왜가리 체험로도 조성했다.

특히 자두따기 체험행사는 마을의 아름다움을 대내외에 알리고 농가소득향상에도 기여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전국 콘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기쁘다.”며 “내년에도 마을의 보물을 찾아 가꾸려는 마을을 선정,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천=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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