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충청남도 서남부의 서해안에 있는 시로 농산, 축산, 임산, 수산물이 많이 난다. 도화담, 대천 해수욕장 등의 명승지가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데 1995년 1월 행정 구역 개편 때 대천시와 보령군이 합쳐져서 신설되었다. 국토해양부에따르면 올해의 우수해수욕장으로 대천 및 무창포해수욕장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은 2005년부터 4년 연속 전국 우수해수욕장에 무창포해수욕장도 올해 처음으로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천해수욕장은 대관동(大冠洞)에서 남서쪽으로 8km, 대천반도의 돌출부 끝에 있으며, 조개껍질로 덮여 있는 해안이 색다르다. 물은 그다지 맑지 않으나 수심이 얕고 수온이 알맞으며 간만(干滿) 어느 때나 해수욕을 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무창포 남쪽 해안에 남북으로 길게 펼쳐진 모래사장에는 수목이 울창하고 송림 사이로 해당화가 만발한다. 석대도(石臺島)를 비롯한 수많은 도서와 암초가 산재하고 물결이 잔잔하여 해수욕장으로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우수해수욕장 선정은 보령시가 주 5일 근무제 정착 및 여가문화 변화에 맞추어 관광객 유치를 위해 품격있고 쾌적하며 안전한 전국 제일의 해수욕장을 목표로 관광객이 편안함을 직접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시 관련부서가 총 동원돼 운영관리한 결과로 평가됐다.

특히 장애인 시설 확충 등 소외계층의 이용편의를 대폭 확대하고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관광환경을 저해하는 폭죽 행위 및 잡상인에 대한 효율적인 지도단속과 지역주민의 부당요금 및 불친절행위에 대한 자율관리 실천의지 등 고객위주의 해수욕장을 운영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상의 천혜의 관광휴양지인 대천해수욕장 및 무창포해수욕장을 친절하고 깨끗한 바가지 없는 자정결의를 통해 2009년도에도 타 지역 해수욕장과 차별성을 부각시켜 명실공히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손색없는 관광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보령=박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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