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지역 수출업체들은 평균 달러당 1175.1원의 환율에 맞춰 새해 경영전략을 짠 것으로 드러났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 내 57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2009년 경영계획 수립 환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나 올해의 912.4원보다 262.7원이 높았다고 전했다.

구미지역 수출업체들은 12월 현재 적정 환율을 1133.5원, 손익분기점환율을 197.0원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조사된 적정환율 982.7원, 손익분기점환율 930.5원보다 높게 설정한 것이다.

구미상의에 따르면 지역 수출업체들이 전년에 비해 적정환율과 손익분기점환율, 경영계획 수립환율을 높게 조정한 것은 2004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이다.

이는 지난 1년간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환율급등에 따른 수입원자재가의 인상분을 반영했기 때문으로 구미상의는 분석했다.

<구미=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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