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시는 명품 남강의 수질개선 및 도시환경의 구축을 위해 국비 207억원 도비 53억 원 시비 53억 원 등 총사업비 313억 원을 투자해 하수처리를 획기적으로 처리하는 사업을 준공하게 돼 환경도시(국가지정 3년 연속 그린시티 지정)에 어울리는 면모를 갖추게 됐다.

▲ 진주시 하수처리시설
각종 도시개발사업으로 매년 증가하는 하수의 안정적인 처리와 낙동강 및 남강유역의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고 시민 생활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5년 12월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해 36개월 동안에 비로소 최신시설 시스템으로 ‘진주 공공하수처리시설 고도처리 및 소독시설’을 22일 준공했다

기존의 유기물 및 부유물질 제거를 주목적으로 하는 표준 활성슬러지법으로 가동 중이던 진주 공공하수처리시설은 하수도법 개정으로 2004년 1월 1일부터 강화된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를 위해 고도처리시설로 개량하고 노후화 된 각종 처리시설 및 기존시설 보수 및 교체를 함으로써 유기물과 질소, 인 등 영양염류에 대한 처리의 안정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처리수에 대한 대장균 군을 방류수 수질기준 이내로 살균해 방류함으로써 남강 수질 보전 및 하수처리의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기존 시설용량 Q=150,000㎥/일에 대해 고도처리 반응조 및 슬러지 처리시설의 개량, 소독시설 등이 설치됐으며 지난 2008년 초부터 공정과 병행한 성능확인 운전과 종합시운전을 통해 이미 하수처리장의 운영효율 및 방류수의 수질이 입증됐다.

특히 이번 고도처리시설은 기존 시설물을 일부 개조해 사용함으로써 사업비 절감에도 한몫을 할뿐 아니라 처리수의 수질을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와 C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의 경우 법적 방류수질 이하인 9.5ppm, 20ppm으로 방류하는 동시에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적조, 녹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들 문제의 주요 원인인 질소와 인을 각각 15ppm와 1.5ppm이하로 처리하고, UV소독설비를 도입, 대장균을 처리해 방류 하천의 수질 개선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산업의 발달과 토지이용의 고도화로 기존의 농도 규제로 하천의 수질 개선을 꾀할 수 없기에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 총량을 규제하는 수질오염 총량제의 도입이 실시돼, 현재 낙동강유역을 포함한 4대강 유역에서 광역시-도-시ㆍ군별 경계로 목표수질이 산정됐다.

또 진주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역인 남강이 낙동강 지류로써 오염총량관리제 적용대상이 됨에 따라 오염부하 삭감시행 계획대상 처리시설로 선정돼 방류수 수질기준이 2009년 4월부터 BOD 5㎎/L 이하로 강화돼 이에 대처하게 됐다.

또한 이번 준공된 고도처리시설의 처리용수를 진주 공공하수처리시설 주변에 조성되는 자연 생태연못의 재 이용수로 사용함으로써 초전공원, 진주실내체육관 및 수영장등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어우러져 진주공공하수처리시설이 친환경 친화시설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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