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속속 본격화되고 있다.

대전시 원촌동 하수처리장에 신재생에너지 시설인 태양광 발전설비가 25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대전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설비 하루 360KWh 청정에너지 생산
대전시에 따르면 ‘그린시티’ 구상을 본격화하는 사업으로 월드컵경기장 태양열 급탕설비에 이어서 시설관리공단 하수처리장 내 1처리장 최종침전지 부근 424㎡에 7억 3600만 원을 들여 시간당 80㎾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환경오염이 없는 청정에너지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 시스템은 시간당 80㎾급의 발전용량으로 하루 360㎾h의 전기를 생산해 하수처리장 기계시설물 가동 등에 전량 공급한다.

시는 대기오염이나 폐기물 발생이 없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주역인 태양광에너지를 이번 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설비 건립으로 녹색성장 중심도시 건설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고유가시대 에너지 절약은 물론 그린시티 조성을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시는 또 한밭종합운동장 수영장, 체육회관, 국민생활관 등에도 무한 청정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설비를 이용함으로써 환경오염예방은 물론 연료비 절감효과를 가져온다는 계획이다.

전재현 맑은물정책 과장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환경오염을 줄여 갑천 수질보전에 기여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미래사회의 부족한 에너지원에 대처하고자 대덕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 유량 조정조에도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친환경적인 시설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설비는 에너지 절감외에도 하수처리장 견학코스(하수처리과정, 체험학습장)를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을 알리는 청정에너지 홍보의 산 교육장으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수 냄새 및 녹조류 등 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앞으로 하수처리장의 최초ㆍ최종침전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ㆍ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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