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가 2009년도 재정운용에 활기를 찾게 됐다. 당초 경기침제로 인한 내수부진과 경제위축 등으로 내년 재정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2009년 보통교부세로 역대 최고인 2630억 원을 행정안전부로부터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확보액 1771억원 보다 48.5%인 859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전국 증가율인 6%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대전시는 당초 2009년도 본예산에 1771억원의 보통교부세를 반영했으나, 지난 9월부터 수차례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관계부서와 긴밀한 협의를 하는 등 취·등록세 등 부동산 거래세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현실에 맞게‘2009년도 지방세 세입추계를 합리적으로 적용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고 전했다.

대전시는 기 확보된 국고보조사업비 1조1240억 원과 이번에 추가 확보된 보통교부세 859억 원을 포함 교부세 추계액 총 3649억 등 전년대비 45.2%인 4634억 원이 대폭 증가된 총 1조4889억 원의 중앙재원을 확보했다.

특히 대전시는 추가 확보된 859억 원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조기에 추경예산을 편성하여 투자할 계획이다.

<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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