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보건소 방문보건 팀에서는 지역주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건강 위험요인 및 만성질환 관리와 예방에 이르는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자기관리능력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2007년에는 속초시 전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중 65세 이상 장애인, 독거노인 및 노부부세대, 시설거주자, 차상위계층 등) 대비 22%인 2,327가구를 대상으로 가정방문하여 방문요구도, 건강면접조사를 실시하고 개개인에 알맞은 맞춤식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2008년에는 모든 등록가구를 건강상태 파악에 따른 재평가 실시로 우선순위를 정해 군별로 재분류하고, 876가구를 추가로 신규 등록하여 3,203가구 즉 취약가구 대비 31%를 등록하고 총 15,031(1가구 평균4.7회)회의 방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환자의 건강문제에 따라 식이요법, 운동지도, 복약지도로 고혈압, 당뇨, 관절염, 암 환자 등과 같은 만성질환자들을 중점적으로 관리하였고, 모성보건의 영유아, 임산부 등록, 결혼이민자 관리, 재활, 영양, 운동, 금연, 절주 등 포괄적으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관리하여 합병증을 예방하고 보건교육과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속초시에 거주하고 있는 재가 암 환자 161을 등록, 관리하고 있으며, 가정방문하여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방문상담과 정서적 지지 및 보조
영양식품과 영양제 지원으로 재가 암 환자를 관리하고 있다. 그리고 2009년도에는 재가 암 환자 자조모임을 통해서 대상자들 간의 정보공유 및 정서적 유대감을 증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평가하기 위해서 매년 등록가구 중 무작위로 300가구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결과, 2007년 99.7%에서 2008년 98.4%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전국평균 94.9% 보다도 높은 결과로 호응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이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서 단계적으로 전 주민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서비스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며,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건강서비스를 제공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향상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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