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이용우)이 방제기능 강화를 위한 부대사업인 항만 예선사업의 실질적인 경영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공단은 경제위기 극복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발맞춰 최근 조직의 경영효율화 및 성과 창출 극대화를 위해 신인사제도 도입 등 10개 과제를 발굴해 자체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경영에 적용시키는 한편, 노후 선박의 매각, 정원의 감축운영, 선박의 항간 이동배치 등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공단은 12개 항만에서 운영 중인 총 30척의 예선 중에서 선령이 오래돼 방제선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선박 3척을 매각하고, 정원을 감축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안에 관련조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공단의 관계자는 이러한 경영효율화를 통해 예선사업 인원 13명(9%)이 감축되고, 약 9억3700만원의 경제이익이 발생되는 한편, 정부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부응한 자체 경영효율화 추진으로 기관 신뢰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박의 감축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일부항만 방제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수와 마산 등 기름유출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으로 선박을 이동 배치하는 등 실질적인 방제능력의 증강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공단 이사장은 “이번 경영효율화 추진이 해양환경관리공단이 국내 최고의 해양환경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고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임․직원 모두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역량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박순주 기자·자료=해양환경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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