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가 충남도의 2008년도 자원순환업무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공주시는 26일 충남도가 자원의 선순환 사회구조의 조기정착을 위해 실시한 2008년도 시군 자원순환업무 종합평가에서 숨은자원 찾기 사업, 자원순환시책 등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시책을 펼친 데 힘입어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충남 16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공주시는 자원순환의 업무 효율을 위해 숨은 자원모으기 행사와 시 재활용선별체험장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주시는 그동안 자원순환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총 9회에 걸쳐 국토대청결운동 및 정화활동을 벌이는 등 농촌 폐비닐 수거 및 재활용품의 자원화에 앞장서 깨끗한 충남만들기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마을별 숨은 자원 모으기를 위해 상하반기 총 29회에 걸쳐 숨은자원 찾기 행사를 벌였고, 영농폐기물 등의 정화활동을 25회 실시, 깨끗한 환경조성에 이바지한 공이 인정됐다.

이와 함께 자원순환 기반 구축에 공을 들여 공공 재활용 선별시설을 확충, 시 운영 집하장을 비롯해 읍면 집하장 13개소, 마을단위 집하장 54개소 등을 설치운영해 자원의 재활용 분위기 조성에 힘쓴 점도 한 몫을 했다.

특히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공직자는 물론 학생, 시민단체 등의 재활용 선별 체험행사를 개최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등 우수 시책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자원순환 분위기 전파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폐기물 자원화 시설 구축을 위해 국내 최초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메탄가스)를 이용한 축산폐수공공처리시설 마이크로가스터빈 발전시스템을 준공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힘쓴 점도 평가에 좋은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공주시는 오는 31일 2008년 종무식 때 우수기관 표창과 함께 시상금 1000만 원을 받게 된다.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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