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 규제완화 조치로 탄력을 받고 있는 광교신도시가 주상복합용지를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두번째 아파트 분양에 들어간다.

광교신도시(공동시행자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경기도시공사)가 26일 A28 블록 용인지방공사의 이던하우스 700세대(60~85㎡)에 대한 공고를 내고 두번째 아파트 분양에 나섰다.

이번 분양은 최근 문제가 됐던 도로공사와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이뤄진 결과로 주택 공급가격은 평당 약 1209만 원선으로 울트라건설 보다 약 80만 원 정도가 저렴하다.

지난 12월 22일 국토해양부의 업무보고에 따르면 전매제한도 현재의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될 예정이며, 12월 31일부터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내년 1월 6일과 7일은 1순위 접수, 1월 8일과 9일은 2순위, 1월 9일은 3순위 접수를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1월 3일부터 공개 오픈할 예정이며 지역우선공급은 총 182세대(수원시 160세대, 용인시 22세대)의 당첨자 발표는 1월 16일, 계약체결은 1월 21일부터 23일까지이다.

한편 특별공급대상자 중 도정시책기여자는 최대 6세대가 해당된다.

광교신도시에서의 최초 분양은 지난 9월 울트라건설의 A21 블럭 1188세대(60~85㎡ 702세대, 85㎡ 초과 486세대)였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0% 청약이 대부분인 여건에도 불구하고 현재 95% 이상 계약이 완료돼 광교신도시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로써 광교신도시는 공동주택 총 3만 242 세대 중 올해에 약 6% 규모인 1888호를 분양하고, 아울러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춘 주상복합용지(26.008㎡, C-1블록)도 공급 중으로 29일 입찰 후 주상복합아파트 분양도 곧 추진할 예정이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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