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수준에 따른 교육 양극화 해소 성과 거둬
12월 현재 56곳 학원과 연계 179명 학생 후원


최근 소득 수준에 따른 교육비 지출 격차가 심화하면서 이로 인한 교육 양극화가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교육 양극화는 소득 계층 간 교육 불평등을 야기하고 ‘빈곤의 대물림’현상이 고착화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2007년부터 교육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저소득층 학생과 후원 학원 연계로 무료 학습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료 학습지원 사업은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양질의 교육기회 제공과 학력 신장을 목표로 학생의 학력수준 등을 고려해 후원 학원에서 무상으로 수강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2007년 4월 2곳 학원 20명 학생 연계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후원 학원 발굴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12월 현재 학원 56곳을 통해 179명의 학력신장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

최근 이 사업의 큰 성과 중 하나는 지역 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녀 조00(여) 학생이 학원의 적극적인 후원 결과 사립 명문인 연세대에 수시합격한 것이다.

한편 이 사업은 후원 학원 측에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무료 강의 기회를 제공해 따뜻하고 살맛 나는 건강한 복지동작을 실현해 간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동작구의 교육지원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 학교생활을 잘해 나가고 더 나아가 미래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저소득층 학생들이 무료 수강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후원 학원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학진 기자·자료=동작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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