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관광호반도시로 알려진 충청북도 단양이 각종 스포츠 선수들의 동계훈련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청소년 국가대표 배구 선수단 80여 명은 오는 3~20일까지 18일간 단양문화체육센터에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국가대표 탁구 후보 선수 25명도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4일 동안 단양을 찾는다.

이달 3일부터 배구, 탁구 등 동계 전지훈련 팀 줄이어
이처럼 단양지역이 스포츠 선수들의 전지훈련 장소로 손꼽히는 것은 중앙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과 함께 잘 갖춰진 경기장 시설이 훈련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또 인근에는 등산로가 갖춰진 대성산, 양방산, 소백산이 자리해 훈련 후 산행으로 체력과 심신을 단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려한 자연경관과 도담삼봉, 온달관광지 등 주요 관광지가 즐비해 훈련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점과 대명리조트, 호텔 등 다양한 숙박시설도 한몫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 국가대표를 비롯한 고교ㆍ대학 전지훈련 8개 팀 2700여 명을 유치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국제 및 전국단위의 17개 체육대회를 개최해 연인원 2만40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중부권 최고의 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지역은 배구와 탁구ㆍ골프ㆍ정구ㆍ축구 등을 한 지역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훈련과 휴양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최고의 시설을 갖춘 훈련지로 가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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