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청양군은 기축년 새해를 맞아 산 곳곳에서 신년해맞이행사를 개최했다.

주민들은 새해첫날 우산(청양읍), 망월산(장평면), 오동산(정산면), 백월산(남양면) 등에 올라 청양발전과 군민의 안녕, 개인의 소망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장평면에 소재한 망월산에서는 올해 처음 실시되는 해맞이 행사로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새해 기운을 따뜻하게 나눴다. 낙지리 한 주민은 “망월산 등산로가 잘 정비돼 등산코스로도 으뜸이고 일출도 청양에서 제일 잘 보이는 명소”라고 자부했다.

또 정산면남여의용소방대(대장 장순구ㆍ박금주) 주관으로 개최된 오동산 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윤봉근씨는 “정산면민 모두가 희망찬 한해가 되길 바란다”며 어두웠던 2008년을 보내고 새롭게 다가서는 2009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양면 소재 백월산 정상에 모인 주민들은 올해 백월산 효 문화축제와 제61회 충남도민체전이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다같이 기원했다.

한편 1일 산 정상에서 맑은 날씨 덕분에 찬란하게 떠오르는 밝은 태양을 볼 수 있었으며 해맞이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떡국을 함께 먹으며 훈훈한 정을 더불어 나눴다.

<청양=오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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