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의 250여 초등학생들이 5일 수원대학교(화성시 봉담읍 소재) 벨칸토 대극장에서 ‘2009 겨울방학 영어캠프’ 입학식을 갖고 3주 동안의 영어 합숙 생활에 들어갔다.

캠프 입학 초등학생들은 이날 부모들과 함께 수원대학교 국제어학원에서 운영하는 영어캠프 입학식을 갖고 오는 23일까지 원어민 강사와의 대화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친숙함을 키우게 된다.

학생, 학부모 등 3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입학식에서 최영근 시장은 “영어를 배우는 것은 시험이나 취업을 위한 공부의 대상이 아님”을 강조하고 “영어라는 도구를 이용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폭 넓게 이해하는 한편 길이 열리고 희망이 열리는 도시 화성시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합숙으로 진행될 영어캠프는 1.4대1의 경쟁을 거쳐 선발된 초등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원어민교수 16명과 함께 놀이체험, 야외학습을 통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는 시간을 갖는가 하면, 영어 듣기ㆍ말하기, 일기쓰기 등 정규학습을 통해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덜고 영어에 대한 친숙함을 갖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화성시는 이번 영어캠프가 저소득층 자녀에게도 평등하게 기회가 부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정환경이 어려운 자녀 25명을 선발해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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