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상주시의 농특산물 수출이 지난해 계획보다 훨씬 많은 2578톤을 달성했다.

상주시는 2008년도 수출 목표를 1700톤으로 정하고 농특산물 수출지원정책을 강화하며 수출활로를 열어왔다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배, 사과, 곶감, 포도, 선인장, 신선채소류, 국화 등 7개 품목으로 이중 곶감과 선인장, 신선채소류 3개품목은 지난해부터 처음으로 수출을 시작한 품목이다.

주요 수출지역으로는 미국, 일본, 대만, 싱가폴, 하와이,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 9개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

품목별 수출량은 배 2207톤, 사과 28톤, 곶감 6톤, 포도 57톤, 선인장 1톤, 신선채소류 276톤, 국화 3톤 등 총 2578톤에 520만 달러의 소득을 올렸다.

특히 상주곶감은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을 시작해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곶감의 위상을 해외에 알리기 시작했고, 신선채소류는 대만과 말레아시아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수출 길을 개척했고, 접목선인장도 네덜란드로 첫 수출을 시작해 그동안 수출실적이 없던 포도, 곶감, 신선채소류, 선인장이 추가돼 수출량이 크게 늘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미국LA에서 개최된 제35회 한인축제에 이정백 상주시장을 비롯해 김성태 상주시의회 의장 등 미국시장개척단이 행사장을 직접 방문 상주농특산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배 및 곶감수출 계약과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으로 수출 확대를 위한 활동을 폈다.

이로 인해 경북도 2008년도 농수산물수출 우수기관 종합평가에서 상주시가 2년연속 우수상을 받았다.

상주시는 올해도 농산물 수출 목표량을 지난해보다 300톤이 늘어난 2000톤으로 정하고 우수 농특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다해 농산물 수입으로 어려운 농업환경을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상주=장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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